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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윤종빈 감독 "삭발한 하정우 모습에서 출발한 영화"

입력 : 2014-06-30 21:54:46 수정 : 2014-06-30 2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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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무비토크 라이브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영화를 처음 구상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하정우 삭발"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강동원 윤지혜 조진웅 마동석 등 배우들은 30일 오후 9시부터 한 시간 진행된 '네이버 영화 무비토크 라이브'에 출연해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 윤 감독은 "대학 시절 하정우씨가 삭발을 한 채 임한 연극을 본 적 있는데, 그런 하정우씨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한 편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때 하정우 모습이 매우 멋있었다"는 그는 "하정우씨가 이런 모습으로 나오면 좋겠다 싶어 (삭발하는 것을) 정해놓고 대본을 썼다"고 설명했다.

톱배우인 하정우를 캐스팅하는 노하우도 공개했다. 

그는 "하정우씨를 대놓고 섭외하지는 않는다.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저런 영화를 찍으려고 한다고 말을 하면, 하정우씨가 조언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면 출연 안할 수가 없다"고 말했고, 이를 옆에서 들은 하정우는 "난 처음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나선 의적떼 군도(群盜)의 이야기를 그린다.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 연출,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 그리고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 배우들의 최강 앙상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내달 23일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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