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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채울 콘텐츠 제작·발굴 주력"

입력 : 2014-06-18 20:45:13 수정 : 2014-06-18 20: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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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건물 짓는 데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그 건물을 채울 문화콘텐츠 발굴과 제작에 주력하겠습니다.”

2015년 광주광역시에 문을 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을 책임질 김성일(52·사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1급)의 포부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 건물과 주변 부지에 들어설 아시아문화전당은 공연장·전시장·도서관 등을 망라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김 단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의 의의를 설명했다.

“규모로 치면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예술의전당보다 훨씬 큽니다. 근무하는 인원만 400명에 이르죠. 국비 2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단군 이래 최대의 사업’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추진단 측은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면 해마다 150만∼16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KTX 호남선 구간 공사가 끝나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90분밖에 안 걸리는 시대가 오기 때문이다. 김 단장은 “광주에 있지만 지역 사업이 아난 국가적 사업”이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문화의 중심을 지향하는 만큼 꼭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드는 전체 사업비 5조3000억원 가운데 1조7000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단장은 20일 국내 문화·관광 분야 100여개 업체 대표를 상대로 투자 설명회를 연다. 그는 “우수한 콘텐츠와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토대로 투자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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