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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호, 성능 개조작업"

입력 : 2014-06-18 13:28:16 수정 : 2014-06-18 13: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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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보 "전투기 이륙용 증기사출기 설치 정황"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에 전투기 이륙용 증기사출기를 설치하는 개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18일 중국 인터넷에 최근 공개된 랴오닝호 정비 사진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증기사출기는 정지된 항공기를 밀어서 급가속하는 방식으로 공중으로 이륙시키는 장치다.

미국과 프랑스 등 국가의 전통적인 항모가 이 방식을 쓰고 있지만 랴오닝호는 항모 갑판의 곡면을 이용한 점프 방식의 이륙에 의존해 왔다.

군사 분석가들은 그러나 미국 등이 독점해온 증기사출기 설치 등 항공모함 핵심 기술을 중국이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관측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공군 항공·장비 전문가인 쑹신즈(宋心之)는 "증기사출기를 설치하려면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설비를 갖춘 대형 보일러 설비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일련의 작업은 사실상 항공모함을 새로 한 척 제작하는 만큼 어려운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랴오닝호는 2012년 9월 취역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다롄(大連)조선소에서 중기 개조·정비를 받고 있다. 대만 언론은 이번 작업에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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