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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다 시즌 2승… 루이스 세계 1위 무산

입력 : 2014-05-26 10:37:22 수정 : 2014-05-26 1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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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공동 3위·제니 신 6위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코르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장(파72·6천521야드)에서 열린 에어버스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왕년의 테니스 스타 페트르 코르다의 딸로도 유명한 그는 2012년 호주여자오픈과 올해 첫 대회인 퓨어 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 이어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우승 상금 19만5천달러(약 2억원)를 추가한 코르다는 시즌 상금 48만5천632달러로 상금랭킹 8위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 L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코르다와 카리 웨브(호주·2승), 노르드크비스트(2승) 등 3명이 됐다.

4라운드 후반 한때 5명이 공동 선두에 오를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코르다는 후반에 집중적으로 타수를 줄이며 치고 나갔다.

그는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써내 노르드크비스트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어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도 선두 그룹에 합류한 가운데 코르다는 15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 타 차로 추격하는 선수가 4명에 달했으나 코르다는 16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30㎝가량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홀에 갈 때까지도 코르다는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 매슈, 노르드크비스트, 찰리 헐(잉글랜드)에게 한 타 차로 쫓겼지만, 18번홀(파4)에서 약4.5m의 버디퍼트에 성공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어머니 레지나 라크르토바도 체코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스포츠 집안'의 일원인 코르다는 "남동생은 테니스 대회를 치르고 있고, 여동생은 US오픈(골프) 예선에 도전한다. 가족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데 얼른 집에 가서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기쁨을 전했다.

미셸 위는 막판까지 코르다를 바짝 뒤쫓았으나 헐, 매슈와 공동 3위(18언더파 270타)에 만족해야 했다.

제니 신(22·한화)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6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10위(15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루이스는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수 있었으나 무산됐다.

루이스는 시즌 상금(87만7천756달러)과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01점)에서는 1위를 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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