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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7선 도전… 16번째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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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16 19:55:27 수정 : 2014-05-17 0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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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이색 후보들
영화 ‘변호인’ 국밥집 아들도 도전장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6일 총선과 지방선거마다 단골처럼 등장한 후보에서 기초의원 7선 최다선에 도전한 후보까지 이색 출마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광주 남구청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도석 후보는 이번이 16번째 도전으로 7전8기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1988년 13대 총선에 나선 뒤 지금까지 15차례 도전한 불굴의 인물이다. 남구청장에만 6번째 출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도 후보 등록을 했다.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에서 돼지국밥집 아들의 실제 인물로 부림사건의 피해자였던 송병곤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 시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의원을 지낸 중견 탤런트 한인수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시흥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전남 화순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임호경, 전형준 후보는 가문의 명예를 건 숙명의 라이벌 대결을 벌인다. 두 집안은 대결은 2006년 지방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임 후보의 아내 이영남 전 군수는 전 후보와 대결해 패했다. 다음 2010년 선거에서는 남편 임 후보가 출마했지만 전 후보의 동생 전완준 전 군수가 당선됐다.

대전 중구청장 선거는 어제의 한솥밥 동지들이 숙적으로 만났다. 새정치연합 박용갑, 새누리당 이은권 후보는 이번에 세 번째 대결을 치른다. 두 후보 모두 강창희 국회의장 보좌관 출신으로 2006년 선거부터 정치적 행보가 갈리면서 경쟁관계가 됐다. 그간 1승1패를 기록했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내리 6선에 성공해 7선의 문을 두드리는 후보만 3명에 달한다. 이재갑 안동, 탁대학 문경시의원과 강필구 영광군의원 후보는 전국 최다선에 도전한다. 모두 무소속이 특징이다. 최고령자는 경북 고령군 선거에 등록한 무소속 김양웅 후보로 올해 81세다. 최연소자는 25세로 경기 부천시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통합진보당 박정선 후보다.

경기 광주시의원 라선거구 무소속 박일등(49) 후보는 경안동 광주클리닉 앞에 차려진 컨테이너에서 10여 년째 구두를 닦고 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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