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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氷水)의 계절' 서울빙수 맛집 TOP5

입력 : 2014-05-16 18:18:37 수정 : 2014-05-16 18: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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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야 팥빙수야 사랑해 사랑해
빙수야 팥빙수야 녹지마 녹지마.”

거리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온다면 바야흐로 빙수(氷水)의 계절이 온 것이다. 아무리 불황이라고 해도 빙수집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맛있는 빙수를 찾아 헤매고 있다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빙수 맛집을 들러보자. 서울 빙수 TOP5를 소개한다.

빙수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달큰하게 졸인 팥을 넣은 원조 팥빙수, 신선한 과일을 듬뿍 올린 과일빙수, 전통의 맛을 더한 인절미 빙수 등이 있다.

▲전통의 맛을 빙수에 더한 ‘설빙’

최근 서울에 상륙한 설빙은 한국식 디저트 카페를 표방한다. 사르르 녹는 눈꽃얼음 위에 고소한 인절미를 듬뿍 얹은 ‘인절미설빙’이 대표메뉴다. 이외에도 밀크팥설빙, 커피설빙, 흑임자설빙, 베리요거트설빙, 치즈설빙, 딸기설빙 등이 있다. 얼음과 단팥을 섞지 않고 함께 먹어야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7000원으로 만원을 훌쩍 넘는 빙수전문점에 비해 저렴하다. 강남역을 비롯해 종각, 홍대, 인사동 등에 매장이 있다.

▲서울 3대빙수 ‘밀탑’

1985년 현대백화점이 문을 열면서 입점한 ‘밀탑’은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밀크빙수’로, 여름에는 기본 30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다. 팥과 연유, 쫀득한 찹쌀떡이 어우러져 달콤하다. 연유 맛이 진한 점이 흠이지만 단맛을 좋아하는 고객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8000원이며 양은 다른 곳에 비해 적다. ‘옥루몽’ ‘동빙고’와 함께 서울 3대 빙수전문점으로 불린다. 

▲가마솥 팥빙수 전문점 ‘옥루몽’

팥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겐 옥루몽이 답이 될 수 있다. 옥루몽은 가마솥에 4시간가량 끓인 팥으로 빙수를 만든다. 유기 종류 중 가장 질이 좋은 ‘방짜유기’ 그릇에 팥빙수를 담아낸다. 옥루몽 역시 국내산 팥만 사용해 맛과 향, 질감이 좋다. 곱게 갈아넣은 우유 얼음과 팥의 단맛, 찹쌀떡의 조화가 일품이다.

▲중장년층 입맛도 사로잡은 ‘동빙고’

100% 국산팥을 사용해 빙수를 만든다. 팥 알갱이가 살아 있고, 묵직한 느낌의 식감이 특징이다. 다른 빙수보다 달지 않고 담백해 중장년층 고객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가격은 6500원으로 가장 싸지만, 팥을 한 번 더 추가하려면 2000원을 내야 한다. 녹차빙수, 커피빙수, 로얄밀크티빙수 등도 있다.

▲국내 최초 카라멜 전문 디저트카페 ‘마망갸또’

홍대로 방향을 틀면 ‘카라멜 빙수’로 유명한 마망갸또가 있다. 국내 유일의 카라멜 전문 디저트카페다. 카라멜 빙수에는 생카라멜과 아몬드, 피칸,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가 듬뿍 들어 있다. 마망갸또는 일반 카라멜 재료인 연유, 팜유, 경화제 등을 넣지 않고, 생크림과 유기농 설탕을 오랫동안 끓여 수제 카라멜을 만든다. 가격은 15000원으로 비싼 편. 일반 팥빙수에 질렸거나 카라멜 특유의 달콤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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