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문화 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하는 각종 축제가 타 지역과의 소통 및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6개 지자체에서 한 해 열리는 축제수만 해도 2000여개가 넘으며 이름난 축제는 해당 도시를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켜 지역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국내 축제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보령머드축제는 ‘관광 한국’ 달성을 위한 성공사례로 미국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에 소개되며 외국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겨울철 축제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화천의 ‘산천어축제’는 겨울 7대 불가사의로 CNN에 선정될 만큼 외국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음악불꽃축제, 송도세계문화축제, 펜타포트록페스티벌, 송도마라톤대회, 한류문화축제 등 ‘5대 문화 축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송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인천음악불꽃축제는 4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마니아층이 두터운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은 1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2014 한류문화축제가 오는 10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가 결정되면서 송도 랜드마크 페스티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한류문화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K팝 콘서트와 패션, 음식, 영화, 등을 총망라하여 선보인다.
그밖에 고양시, 광주시, 창원시에서도 고양국제꽃박람회, 광주비엔날레, 진해군항제 등 축제 및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이들 도시들은 축제에 국∙내외 관광객들 몰리며 이미지가 한층 개선되며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의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지역축제가 활성화되면 관광객 등 외지인의 방문이 늘어나게 되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게 된다”며 “축제와 문화도시로 조성된 지역은 살기 좋은 동네로 인식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져 집값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인천아트센터 호수 인근에서 펼쳐지는 불꽃축제를 잘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위치해 있는 장점을 가진다. 이 단지는 전용 84~210㎡, 총 999가구 규모로 6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더불어 송도 RC4블록에는 호반건설이 전용 63·74·84·113㎡로 구성된 1834가구 대단지 '송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인근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이 위치해 있으며 프리미엄 아울렛, 대형마트, 국제병원 등의 입주로 프리미엄급 생활 인프라도 갖추게 된다.
고양꽃박람회가 개최중인 고양시에는 요진건설산업이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를 분양 중이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주거∙업무∙상업∙문화 등의 기능을 한데서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며 한강조망과 북한산조망이 가능한 더블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진해군항제로 유명한 경남 창원시에는 올해 관광객 306만여명이 다녀가며 86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감계 힐스테이트4차'를 분양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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