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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항로변경’ 허위사실 유포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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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07 20:00:11 수정 : 2014-05-07 2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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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대 보험설계사 입건 한·미 연합훈련으로 세월호의 항로가 변경돼 침몰사고가 발생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한미해군 합동 군사훈련 때문에 세월호가 사고 난 항로를 이용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보험설계사 신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19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허위사실을 담은 ‘한미 해군 합동 군사훈련(독수리 훈련)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이 글에서 “세월호가 국가 정규항로를 이용하지 않고 사고난 항로로 운행한 이유를 알 수 있다”며 지난달 15∼16일 해상사격 훈련 구역도가 포함된 항행경보 상환판 지도를 첨부했다. 해당 지도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것으로, 신씨는 16일에는 해상사격 훈련이 없었음에도 15일 지도를 이용해 사고 당일에도 훈련이 있는 것처럼 조작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신씨가 이 지도와 함께 ‘서해안에서 기동 중인 미국 핵잠수함’이라는 설명으로 첨부한 잠수함 사진 역시 천안함 침몰 당시부터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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