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승환, 9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후지카와 기록 돌파

입력 : 2014-05-07 10:07:07 수정 : 2014-05-07 10:15: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오승환(32)이 9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의 업적을 넘어섰다.

오승환은 지난 6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연장 12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사사구와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4시간 47분 동안 이어진 연장 혈투를 끝낸 오승환은 시즌 8세이브(1승)째와 함께 9경기 연속 1이닝 무피안타를 기록, 9이닝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이는 후지카와가 2009년에 세운 8⅔이닝 연속 무피안타를 깨뜨린 것이다. 후지카와는 2013년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7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투수 8명이 투입된 총력전의 마지막을 오승환이 닫았다"면서 "위대한 선배(후지카와)를 넘어서는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이라고 오승환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오승환은 "야수들과 앞서 나온 투수들이 끝까지 이어온 경기였기 때문에 제대로 막으려고 했다"며 "9이닝 노히트는 큰 의미는 없다"고 돌부처 다운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