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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광역시 '광대역 LTE' 지역별 속도 살펴보니…

입력 : 2014-04-29 13:42:35 수정 : 2014-04-29 13: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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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부터 이통3사가 기존 수도권에 적용했던 광대역 LTE 서비스를 부산·대전·대구·광주·울산 등 모든 광역시에서도 적용하면서 더 많은 가입자들이 기존 LTE보다 2~3배 빠른 속도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미래부가 이통3사에 경매 방식을 통해 LTE 주파수를 할당했고 SKT와 KT는 1.8GHz를 LGU+는 2.6GHz대역의 광대역 주파수를 획득하게 됐다. 정부는 이통사들의 광대역 서비스 일정을 지역별로 적용 제한을 두었다. 지난 2월까지 수도권만 해당이었던 광대역 LTE 서비스 적용 지역이 3월부터 부산·대전·대구·광주·울산 등 5대 광역시로 확대된 것이다.

3월 1일이 광역시 광대역 LTE 서비스 직후부터, 삼성스마트폰카페, 아사모(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모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의 발 빠른 반응이 눈길을 모았다.

벤치비와 같은 속도 측정 어플리케이션으로 직접 속도를 측정한 결과를 캡쳐한 게시물을 공유하는 등 광대역 LTE 서비스가 시작 된 후 빨라진 LTE 속도를 실감한다는 반응들을 보이는 한편, 지하철 등 사용자들이 몰리는 지역에서 직접 속도 비교를 한 결과를 올리는 등 통신사별 광대역 LTE 품질을 저울질 하기도 했다.

실제로,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지난 한달 간 서울∙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서 가입자들이 속도 측정 어플인 ‘벤치비’를 통해 속도 측정한 누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 이통3사의 평균 속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의 이통 3사 평균 광대역 LTE 속도는 KT 46.1Mbps, SKT 40.0Mbps, LGU+ 29.2Mbps 순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의 경우 대전·대구·부산·광주 4개 광역시에서 KT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고 울산에서는 SKT가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대전광역시의 이통사별 평균 LTE 속도는 KT 49.4Mbps, SKT 44.7Mbps, LGU+ 32.3Mbps 이었고, 대구의 경우 KT 50.5Mbps, SKT 45.6Mbps, LGU+ 28.8Mbps, 부산은 KT 45.9Mbps, SKT 45.0Mbps, LGU+ 31.6Mbps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이통사별 평균 LTE 속도는 KT 50.2Mbps, SKT 46.7Mbps, LGU+ 27.4Mbps로 나타났고, 울산은 SKT가 46.3Mbps로 가장 빨랐고 KT 44.6Mbps, LGU+31.3Mbps의 평균 속도를 보였다. 이 기간 이통3사 가입자가 벤치비 어플로 속도를 측정한 누적횟수는 약 3만5000건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KT는 국내 최다 1.8GHz 광대역 LTE 기지국으로 가장 넓고 촘촘한 커버리지를 구축했으며 주택가, 쇼핑몰, 지하상가 등 22만개의 중계기를 광대역화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광역시에서 100%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지난달 27일 영국 무선 네트워크 시장조사업체인 오픈시그널의 세계 LTE품질 조사에서도 LTE 다운로드 속도 국내 1위, 전세계 40개 통신사업자 중 6위로 선정된 바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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