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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맞아 김희중 대주교 예산 수덕사 방문

입력 : 2014-04-24 17:43:16 수정 : 2014-04-24 17: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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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주지 지운 스님에게 ‘교황청 경축메시지’ 전달

김희중 대주교(왼쪽)와 지운 스님.
불교 조계종 총무원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인 김희중 광주대교구장(대주교)이 부처님오신날(5월 6일)을 앞두고 25일 충남 예산에 있는 수덕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주교는 최근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발표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주지 지운 스님에게 전달했다.

장 루이 추기경은 경축 메시지에서 “친애하는 벗들인 불자 여러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저는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를 대표하여 온 세상의 모든 불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우리는 종교간 대화가 보편 윤리의 근본 원칙을 인식하면서 인류 가족의 모든 구성원 사이의 일치와 형제애에 대한 새롭고 깊어진 의식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부처님오신날이 갈라진 우리 사회 안에서 형제애를 회복하고 새롭게 증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 대주교는 수덕사에 2시간 가량 머물며 대웅전에서 노랑장미와 흰 장미를 헌화하며 진도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의 무사귀환과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했고, 점심공양, 박물관 견학 등 일정을 가지며 종교간 화합을 다졌다.

이날 수덕사 방문에는 김 대주교와 주교회의 일치위원회 총무 신정훈 신부, 위원 박문성 신부, 강디에고 신부, 주은애 수녀, 손정명 수녀, 이현숙 수녀, 양덕창 부장 등이 동행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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