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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손가락 골절 시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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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4 13:22:50 수정 : 2014-04-24 19: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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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세월호’에서 손가락 골절된 시신이 발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왼쪽 중지 손가락에 깁스한 희생자는 있었다”며 “확인 결과 손가락이 골절된 희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손가락 골절 시신’ 소식은 또 하나의 오보였던 셈이다.

앞서 세월호에서 손가락이 골절된 상태로 발견된 시신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문을 빠져나가려 안간힘을 쓴 희생자들의 몸부림이 머릿속에 생생히 떠오른 탓이다.

고 대변인은 “부검을 신청한 인원이 있었냐”는 질문에 “구체적 사항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해군 1명이 잠수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나머지 인원은 회복차원에서 통상적인 감압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잠수부들은 일정한 간격을 두지 않고 수시로 바닷속을 왔다 갔다 하면서 체내에 질소가 팽창, 구역질과 피로감 등을 호소했다.

특히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을 거부했던 해경이 밤사이 바지선에 한 대학으로부터 빌린 다이빙벨을 갖다 놓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이에 고 대변인은 “장비 계약업체에서 가져다 놓은 것”이라며 “빌린 것도 아니고 투입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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