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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 安·文, 선거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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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3 19:44:41 수정 : 2014-04-14 01: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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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박원순 시장과 동반산행
安, 김부겸 사무소 개소식 참석
18대 대선에서 라이벌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이 6·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지원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대선 패배 후 처음으로 당의 전면에 나선 문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의 성패를 가를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선을 돕기로 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문 의원은 지난 12일 박 시장과 한양도성 남산 일대를 3시간 가까이 동반 산행하며 “박 시장이 처음 서울시장에 출마할 때 강력히 권유했고 이후 박영선 의원과의 단일화 과정에도 관여했기 때문에 일종의 AS 책임 같은 것을 느끼고 있다”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안 대표는 같은 날 대구에서 열린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안 대표는 “대구시민들은 줄곧 집권 여당의 후보만을 선택해 왔다”며 “이제는 대구시민들의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고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이 12일 각각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본격적인 선거지원을 시작했다. 안 대표(왼쪽 사진 왼쪽)가 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김 후보와 악수하고 있고 문 의원(오른쪽 사진 왼쪽)은 박 시장과 한양도성 성곽길 산행에 앞서 장충단공원에서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대표와 문 의원, 박 시장이 차기 대선에서 야권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만큼 미묘한 긴장감도 엿보인다. 문 의원은 ‘머지않은 미래에 박 시장과 라이벌이 될 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기자 질문에 “(서울시장직을) 10년 하신다는 거 아닙니까”라고 답하며 웃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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