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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상업지구 주변 아파트 쏟아진다

입력 : 2014-04-13 10:19:21 수정 : 2014-04-13 1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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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신도시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중심상업지구 인근에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된다.

신도시 중심에 있는 중심상업지구는 상업·문화·교통의 요충지로 신도시 대부분의 기능이 집중된 곳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대중교통도 편리하며 중심상업지구 중심으로 집값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동판교 알파돔 주변 봇들마을 8단지 주공 아파트는 2014년 1분기 기준 전용 101㎡의 매매가가 8억8000만원, 전세가는 최고 6억4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가격이 높게 형성돼있다.

이 아파트는 유럽식 스트리트형 상가로 판교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로 자리매김한 ‘아브뉴프랑’이 길 건너편에 위치한다. 도보 5분 거리의 판교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약 25분만에 도달할 수 있고, 단지 문을 나서면 바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무엇보다도 편리한 생활을 찾아 고급수요가 모여들면서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수준도 높아져 통학권에 있는 보평초∙중∙고가 명문학군 반열에 올라 자녀를 키우기 더없이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

판교는 분양 당시부터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 동판교 지역과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서판교간의 분양 경쟁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결과는 동판교의 압승이었다. 판교지역의 경우 비슷한 가격에 분양했지만 분양 8년이 지난 2014년 1분기 기준 서판교지역의 판교원1단지 주공휴먼시아 101㎡의 시세는 봇들마을 8단지 주공보다 1억원 이상 낮은 7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도 상황은 유사하다. 이미 입주가 마무리되고 있는 신도시 1단계에는 장기사거리를 중심으로 중심상업시설들이 성업 중이며, 향후 인근에 김포도시철도 역사와 수변 스트리트상가(라베니체)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미 상당수의 단지가 입주를 마무리한데다 고급 브랜드의 대형아파트가 지역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신도시내에서도 시세는 차별화될 전망이다.

동탄1신도시도 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주변의 시범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이에 대한 학습효과로 동탄2신도시 신규분양 분의 경우에도 중심상업지구 주변 또는 메이저 브랜드 단지 위주로 결과가 차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신도시를 계획할 때 중심상업지구 주변으로 쇼핑시설, 교육시설, 공공시설, 교통망이 우선적으로 조성되는 만큼 이왕이면 신도시에 청약할 때 중심상업지구 주변으로 청약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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