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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딸 학대 치사' 선고 앞두고 법원 시민들로 붐벼

입력 : 2014-04-11 10:08:51 수정 : 2014-04-11 1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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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경북 칠곡 '의붓딸 학대 치사 사건'의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대구지방법원에 시민 70여명이 몰려와 판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법원 정문과 각 건물 입구 등엔 경력 2개 중대와 법원직원 10여명이 배치돼 돌발사태에 대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재판이 열리는 대구지법 2층 21호 법정 앞 복도엔 대학생, 시민, 유모차를 끌고 나온 주부 등 70여명이 줄을 이었다.

계명문화대 경찰행정학과 한 학생은 "교수님이 재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해서 친구 6명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한 50대 남성은 "언론에 많이 보도된 까닭에 판결이 어떻게 날지 궁금해서 직접 보러 왔다"고 했다.

법원은 21호법정 내부 방청석이 23석에 불과하고 많은 인원이 몰려 재판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선착순 25명에게만 방청권을 나눠줬다.

숨진 A(8)양 상해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계모 임모(36)씨는 오전 9시 30분께 언론 등의 눈을 피해 법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전 9시 57분 A양의 아버지가 법원으로 호송되는 모습이 목격되자 일부 시민들은 "부끄럽지도 않냐", "죽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법원 측은 "오늘 재판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인이 몰려오는 까닭에 소동이 벌어질 수도 있어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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