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안철수 "무인기, 박 대통령이 만나줘야할 또 다른 이유"

입력 : 2014-04-07 09:58:23 수정 : 2014-04-07 09:58:2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면담 신청과 관련해 만나야할 이유가 한가지 더 생겼다며 북한 무인항공기 침투를 거론, 회동 수락을 거듭 촉구했다.

안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가 위협받고 있고 안보를 책임지는 정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회동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니 회동 요청에 답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4일 청와대 면회실을 방문해 기초선거 공천 폐지 문제 논의를 위해 박 대통령과의 면담요청서를 직접 신청해 전달하면서 "7일까지 답을 달라"고 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서울 중심부는 항공기가 허가 없이 오면 무조건 사격하는 2단계 방공 구역임에도 불구, 북한 무인기는 방공망을 뚫고 청와대 상공에 침범했다. 얼마나 많은 무인기가 수백, 수천회 드나들었을지 모른다"면서 "안보무능 정권이라고 불러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술한 안보보다 엄중한 문제가 국방부의 거짓말"이라며 "안보 문제를 소홀히 하고 거짓말을 한다면 국가가 왜 존재하느냐"라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고 지위고하를 막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책임자 문책론을 제기했다.

안철수 대표는 "새정치연합은 안보 중심주의 정당을 선언했다.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를 구축할 때 민생도 있다"며 "안보를 바탕으로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