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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버스사고 급발진 의혹 "블랙박스는 알고 있다"

입력 : 2014-03-29 13:39:39 수정 : 2014-03-29 13: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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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송파 버스사고의 원인이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이라고 밝힌 가운데 '급발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11시43분 송파구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운전기사 염모씨가 몰던 3318번 버스가 신호대기 중인 택시와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염씨를 포함한 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송파 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에는 염씨가 택시 3대를 들이받은 뒤 입술을 꽉 깨물고 운전대를 황급히 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1차사고 당시 버스 속도는 시속 23km, 이후 20초동안 시속 70km까지 치솟았다.

염씨는 교차로에서 행인을 가까스로 피했지만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승객 한 명이 속도를 줄일 것을 요구하지만 5초 뒤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버스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네티즌들은 "송파 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 보면 누가 봐도 졸음운전이 아니다", "송파 버스사고,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급발진 같은데 경찰은 왜 거짓말 하나", "우리나라만 유독 급발진을 인정 안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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