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주간에 상담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밤 시간대 고객센터 상담 인력을 3배로 확대하고, 주요 도심에 있는 플라자 운영시간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오는 13일부터 정보 유출 피해를 본 고객에게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사건 개요와 유출정보 확인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단, 방송통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전화나 문자메시지 안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사건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등 2차 전화사기(피싱)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다.
이날 방통위는 KT 홈페이지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수가 1170만8875건(가입자 981만8074명)이며, 신용카드 번호와 카드 유효기간 등 주요 정보까지 새나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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