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출고한 기아자동차 그랜드 카니발의 일부 차량에서 부식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난다고 MBC가 보도했다.
9일 MBC는 기아자동차의 그랜드카니발 차체 일부에서 심하게 녹이 스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문제가 일어난 차는 주로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제작한 차로 같은 기간에도 수출 차에서는 녹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기아자동차 관계자의 말을 빌어 “카니발의 부식 현상은 작업자의 기술 부족 때문”이라며 “2011년 이후 전 차종에 아연도금강판을 사용해 문제가 없다”는 해명도 보도했다.
기아차는 해당 차종의 부식 현상은 이미 ‘무상수리’ 처리를 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해당 문제는 이미 3년 전부터 무상수리 처리를 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해당 출고기간의 일부 제품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해당 차종에 대해서는 서비스기간이 지났어도 무상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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