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수업 도중 본인의 성관계 영상을 트는 ‘사고’를 쳤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아칸소 주 리틀록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방송사고’와 관련해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교사는 지난주 수업 도중 자료로 준비한 영상을 틀었다가 실수로 본인의 성관계 장면을 공개하는 사고를 저질렀다. 당황한 교사는 즉시 TV를 끄고 학생들에게 사과했지만 이야기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한 학부모는 “아들이 집에 오더니 ‘선생님이 성관계 영상을 보여줬다’는 말을 했다”며 “당시 교실에 있던 아들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까지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이 그런 수업환경에 있다는 게 매우 염려된다”고 징계 필요성을 주장했다.
학교 측은 여교사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왜 교사가 그런 실수를 저질렀는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뉴욕데일리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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