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짝’에 출연했다는 여성 출연자 A씨의 어머니는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짝’ 촬영장에서 성희롱에 가까운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어머니는 “카메라가 없는 사이 남성 출연자가 딸의 치마를 갑작스럽게 들추는 등 성희롱과 추행을 했다”면서 “딸이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데 제작진이 촬영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불면증과 우울증에 빠진 딸을 보면서 제작진에 항의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딸과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제보하게 됐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SBS 측은 "해당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지난 5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짝’을 촬영하는 도중 여성 출연자 전모(29)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돼 파문이 일었다.
SBS는 7일 '짝' 프로그램을 폐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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