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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평으로 함께 가요'…평창, 시작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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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24 09:54:48 수정 : 2014-02-24 0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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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는 동시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에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폐회식.

러시아 예술을 집약해 보여주는 화려한 공연이 끝나고 소치올림픽 폐회식 제9막에서 대회기 인수 행사가 펼쳐졌다.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를 되새기기 위해 그리스기가 게양됐다. 동시에 올림픽기가 내려지면서 올림픽 찬가가 울려퍼졌다.

하기된 올림픽기가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의 손을 떠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넘겨졌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를 받아 이석래 평창군수에게 전달했다.

전통에 따라 이석래 평창군수는 올림픽기를 4차례 흔들어 펄럭였다. 한복을 차려입은 개최 도시 출신 어린이들의 애국가 합창 소리와 함께 그리스기 오른쪽에 태극기가 게양됐다.

이어 경기장이 암전되고 한국과 평창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평창은 '동행(A Journey Together)'을 테마로 하는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이며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향해 전 세계와 함께 가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명성황후'·'영웅'·'서편제' 등을 연출한 윤호진 뮤지컬 감독이 총감독을 맡은 이번 공연은 제1막 '평창의 깨어남', 제2막 '함께 꾸는 평창의 꿈', 제3막 '새로운 지평으로의 동행' 등 총 3막으로 이뤄졌다.

가야금 연주자 이종길의 가야금 연주로 제1막 '평창의 깨어남'이 시작됐다. "여백의 미'를 살리겠다고 했던 만큼 하얀 무대 위에 이종길 홀로 앉아 가야금을 연주했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재즈 가수 나윤선의 아리랑 메들리아 함께 영원한 삶을 상징하는 학이 나타나 날개를 퍼덕이며 평창의 깨어남을 알렸다.

역시 아리랑 메들리가 이어지면서 빛나는 원형의 공을 어린이들이 굴리면서 새로운 미래를 위한 문이 열렸다.

제2막 '함께 꾸는 평창의 꿈'에서는 평창이 진행하는 '드림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눈 없는 나라에 온 어린이들이 한국 어린이들, 공연단과 함께 손을 잡고 '평창의 꿈'을 함께 했다.

'눈이 없는 나라에서 온 어린이들, 전 세계가 평창과 함께 꿈을 꾼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함이다.

제3막 '새로운 지평으로의 동행'에서는 이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등장했다.

이들은 공연단, '드림프로그램' 참가 어린이 등과 한데 모여 한껏 고조되는 아리랑에 맞춰 춤을 추면서 '함께 새로운 지평을 향해 가자'고 전 세계를 초대했다. 모두가 한데 모여 지평을 향해 달리면서 공연은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전달된 대회기는 평창올림픽 때까지 평창군청에 보관된다. 평창올림픽은 2월9일 막을 올리며 25일까지 17일 동안 개최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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