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경기였던 지난 10일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신다운(21·서울시청)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신다운은 넘어지면서 이한빈과 충돌했다. 이한빈은 어드밴스 룰로 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발 뒤에서 출발해야 하는 페널티를 안고 경기를 펼쳤다. 이한빈은 6위에 그쳤고 전략 종목이던 1500m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13일에는 5000m 계주에서도 메달의 꿈이 날아갔다. 준결승 1조에서 한국은 경기를 잘 풀어갔다. 하지만 레이스 막판 이호석(28·고양시청)이 코너를 돌다 미국의 에두아르도 알바레스와 충돌하며 넘어졌다. 한국은 선두를 내주며 3위로 경기를 마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5일에는 신다운이 1000m 결승에 진출해 메달에 도전했다. 그러나 신다운은 인코스를 파고드는 과정에서 네덜란드 싱키 크네흐트를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실격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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