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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하루 만에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40대 검거

입력 : 2014-02-21 21:59:30 수정 : 2014-02-21 21: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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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를 저질러 10여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40대가 출소 하루 만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가 추적에 나선 보호관찰소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는 21일 충북 청주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박모(42)씨를 긴급 구인해 조사하고 있다.

보호관찰을 받던 박씨는 전날 교도소에서 알게 된 지인과 렌터카를 빌려 청주로 향한 뒤 흉기로 전자발찌를 절단하고 다시 성남으로 돌아와 잠적했다.

성남보호관찰소 신속대응팀과 경찰은 박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성남의 렌터카 업체에서 잠복, 이날 오후 차량을 반납하러 온 박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다른 지인 최모씨를 만나려고 청주에 간 것으로 조사됐지만 전자발찌를 훼손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씨가 훼손한 전자발찌는 청주 미평동 하천에서 발견됐다.

박씨는 1998년 8월 수원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를 성추행하는 등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지만 여죄가 드러나 3년을 추가로 복역하고 지난 19일 출소했다.

그는 소급적용이 가능하도록 개정된 전자발찌법에 따라 수감 중이던 지난해 6월 출소일부터 2019년 2월까지 5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보호관찰소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박씨를 성남 수정경찰서에 인계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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