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21·한국체대)-노선영(25·강원도청)-양신영(24·전북도청)으로 구성된 한국여자대표팀은 21일 밤 10시37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치 동계올림픽 14일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에서 일본에 1초29초차로 패했다.
준결승전은 러시아(랭킹 6위)-폴란드(랭킹2위), 일본-네덜란드(랭킹1위)로 짜여졌다.
여자 팀추월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22일 오후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세계랭킹 5위인 한국은 2010밴쿠버대회 2위를 한 강호 일본(랭킹 4위)을 맞아 첫바퀴에 0.83초 뒤처졌다.
800m 1초33초, 1200m 1초92초, 1600m 2초71로 차이가 벌어진 뒤 5바퀴 통과할 무렵 3초02초 차가 나며 승패가 갈렸다.
일본은 마지막 바퀴 때 속도를 늦추며 3분03초99, 한국은 3분05초28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010밴쿠버 대회때도 8위에 머물렀다.
팀추월은 8개국(1개국당 3인 1조)이 나서 일대일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선두가 상대를 따라 잡거나 아니면 레이스를 마쳤을 때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패를 가른다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남자대표팀은 팀추월(3600m)에서 이승훈(26·대한항공)-주형준(23)-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이 나서 러시아(세계 9위)를 3초38초차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대표팀은 22일 오전 0시13분 미국(랭킹 3위)을 누른 캐나다(랭킹 6위)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반대편에선 세계최강 네덜란드(랭킹1위)와 폴란드(랭킹 5위)가 준결승전을 갖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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