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아소 "야스쿠니 참배, 韓·中 공식 항의 없었다" 파문

입력 : 2014-02-20 09:27:03 수정 : 2014-02-20 11:25:2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가 19일 작년 말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공식적으로는 한국과 중국에서 항의가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둘러싼 해외 각국의 반응에 대한 질문을 받자 "외무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항의가 들어왔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사람들을 국가가 최고의 존경심으로 모시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자는 아베 총리의 입장에 조금도 반박할 마음이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26일 아베 총리의 참배 당일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 성명을 발표하고 쿠라이 다카시 주일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같은날 이병기 주일 대사가 외무성을 방문해 사이키 아키타카 차관을 면담해 격렬히 항의한 바 있다.

중국 역시 칭융화 주일 대사가 당일 외무성을 방문하고, 베이징에서는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기테라 마사토(木寺昌人)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했었다.

마이니치는 아소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고 있는 것은 한국,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한정된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반면 아사히는 한발 더 나아가 "일본으로서는 한국과 중국에 정식으로 항의를 받은 바 없다는 인식을 표명 한 것"이라 설명했다.

아소 부총리의 답변 후 일본 외무성의 사토 구니(佐藤地) 대변인은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뉴스1>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