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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스피드 1만m에서 아쉬운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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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19 00:49:56 수정 : 2014-02-19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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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26·대한항공)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아쉽게 4위에 그치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1~3위를 또 휩쓸었다.

이승훈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소치 동계올림픽 11일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13분11초68로 골인, 4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의 요리트 베르스마는 12분44초45를 기록, 지난 2010밴쿠버대회 때 이승훈이 작성했던 올림픽 기록(12분58초55)을 14초10이나 앞당긴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10밴쿠버 대회에서 라인을 착각해 금메달을 이승훈에게 넘겨주고 실격했던 이 종목 세계최강 스벤 크라머는 12분49초02으로 2위에 머물러 50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르려던 꿈이 깨졌다.

3위는 13분07초19의 38세 노장 밥 베용에게 돌아갔다.

2010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이날 크라머와 마지막 7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승훈과 크라머를 서로를 의식한 듯 초반 지나치게 페이스를 끌어 올린 탓에 후반 지쳐 버려 각자가 세웠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 5000m에서도 12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4년뒤를 기약할 수 밖에 없게 됐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반바퀴를 남겨 놓고 심석희(17·세화여고)가 역전에 성공하며 8년만에 금메달을 되 찾았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두번째 금메달을 선물함과 동시에 지난 1010밴쿠버대회 때 1위로 골인하고도 억울하게 당했던 실격패의 아픔을 풀었다.

이날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은 여자 3000m계주 결승에서 박승희(22·화성시청)-심석희(17·세화여고)-조해리(28·고양시청)-김아랑(19·전주제일고)를 내세웠다.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세계랭킹 1위 심석희를 비롯해 김아랑,박승희가 무난히 준준결승에 올라 메달 추가를 노리게 됐다.

남자 500m에서도 박세영(21·단국대)과 이한빈(26·성남시청)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 역시 8강에 올라 1000m 금, 1500m 동메달에 이어 다시한번 메달사냥에 나서게 됐다.

한국은 19일 오전1시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메달레이스 종합 15위로 올라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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