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발맞춰 업체별로 할인 또는 사은품을 제공하는 ‘아카데미’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트북을 포함해 최신 정보기술(IT) 제품을 살 때 포인트 적립과 사은품을 주는 ‘삼성전자 S 아카데미’ 판촉 행사를 열고 있다.
3월 16일까지 아티브 북9 시리즈를 구매하면 기종에 따라 블루투스 마우스와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숍 엘리먼츠11 90일 체험판, EBS 어학·수능 콘텐츠 이용권, 삼성에듀 온라인 학습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구매와 별도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삼성전자 멤버십에 가입하면 삼성전자 스토어 온라인에서 액세서리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주고 노트북PC를 제공하는 추첨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도 3월 31일까지 LG PC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제품에 따라 유무선 공유기, 마우스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소니코리아는 3월 9일까지 ‘바이오 캠퍼스 페스티벌’을 연다. 최신 소니 바이오 노트북을 구매하면, 노트북 정품 가방과 무선 공유기,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 스마트폰에 사용 가능한 USB 메모리 등을 준다. 해당 기간 중 제품을 구매한 후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3월 13일까지 정품 등록과 사은품 신청을 하면 된다. 소니는 최근 노트북 사업을 접기로 했지만, 출시된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법에 따라 향후 4년간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노버는 3월10일까지 노트북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품 가방과 온라인 쇼핑몰 할인쿠폰 등을 지급한다. 제품을 구매하고 레노버 클럽에 시리얼 번호를 입력하면 선착순 800명에 한해 정품 가방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다비치 강민경 친필 서명이 담긴 탁상 시계도 선물한다. 지마켓, 옥션, 11번가, H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행사 제품을 최대 8% 할인해 주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특히 30여개 행사 모델 중 요가2프로, 싱크패드 요가를 구매하면 HDMI 케이블, 가죽 파우치, 터치펜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애플은 특별히 시즌 할인 행사를 하지 않지만, 대학생이나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 교사 등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 내의 교육 할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애플 제품 판매점인 컨시어지는 자체적으로 3월15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가볍고 화면도 너무 작지 않은 13인치대 제품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노트북 업체들이 13인치대 제품을 주력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15인치대임에도 무게를 줄인 제품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11인치대 제품은 여성용 가방에도 넣을 수 있어,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삼성전자는 최근 ‘아티브 북9 2014 에디션’과 ‘아티브 북9 스타일’을 출시했다. 아티브 북9 2014 에디션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최대 1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외부 케이스의 형태를 이음매 없이 하나의 덩어리로 깎아서 제작하는 ‘싱글 셸 보디’ 공법을 적용, 두께가 14.9㎜로 얇다.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무게는 1.78㎏으로 15인치치고는 무겁지 않다. 인텔의 4세대 코어 i5 중앙처리장치(CPU)와 8기가바이트(GB) 메모리,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장착했다.
아티브 북9 스타일은 노트북 외관을 가죽 질감으로 처리했다. 무게는 1.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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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980g으로 무게가 가벼운 LG전자의 노트북 ‘그램’을 한 손으로 들어 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
두께도 13.6㎜로 얇고, 베젤(테두리)도 4.4㎜밖에 안 돼 휴대성이 높다. 풀HD(1920×1080 픽셀) IPS 디스플레이 패널과 모델 사양에 따라 인텔 코어i5 또는 i7 CPU, 4·8GB 메모리, 128·256GB SSD를 탑재했다.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PC가 켜지는 ‘오픈 부팅 기능’이 적용됐다.
소니가 선보인 노트북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은 디스플레이 뒷면 중앙부에 힌지(경첩)를 적용해, 노트북처럼 쓰거나, 디스플레이 뒷면이 키보드를 가릴 수 있도록 180도로 편 후 태블릿PC처럼 쓸 수도 있다. 터치 기능을 제공하며, 디지털 펜이 탑재돼 있다. 13인치 모델의 경우 무게는 1.31㎏이다. 레노버의 요가 시리즈는 디스플레이 부분이 360도 회전해 다양한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태블릿PC처럼 화면만 보고 쓰거나, 텐트처럼 세워놓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요가2 프로 제품의 경우 초고해상도(QHD·3200×1800) 10포인트 멀티 터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두께는 15.5㎜, 무게는 1.39㎏이다. 음성 제어 기능을 탑재해 간단한 명령을 내릴 수 있고, 동작제어 기술을 활용해 손을 디스플레이에 직접 대지 않고 쓸어 넘기는 듯한 동작만으로 슬라이드나 전자책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애플은 얇은 노트북 경쟁을 촉발시켰고,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노트북에 적용했다. 휴대성을 높인 맥북 에어 13인치 모델은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무게는 1.35㎏이다. 애플의 PC 운영체제인 OS X가 기본 제공되며, 윈도는 가상화 시스템이나 별도 부팅 모드(부트캠프)에 설치해 사용 가능하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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