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모하비가 러시아 눈길을 달리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모하비 동호회원들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 국내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정강이까지 눈이 쌓인 러시아의 야산에서 기아자동차 모하비가 4륜 구동을 이용해 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모하비는 기아차가 생산해 2008년 러시아에 수출을 시작한 정통 4륜 구동 SUV다.
영상 속 모하비 동호회원들은 4륜 구동을 이용해 타이어 절반까지 쌓인 눈을 헤치며 언덕을 올라간다. 또, 차 뒤에 줄을 연결해 튜브를 끌며 마치 물에서 땅콩 보트를 타듯 눈길을 달린다.
네티즌은 국산차 4륜 구동도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국산차 브랜드가 새로 출시한 세단으로 스키장에서 4륜 구동 주행을 선보이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많이 온 눈으로 모두 견인 당하는 수모를 겪은 사건과 비교하며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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