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의 80%가 탈북자로 알려진 북한 함경남도 전거리 교화소의 참상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11일 YTN은 지난 2010년 탈북했다가 북한 보위부에 붙잡힌 뒤 전거리 교화소에 수감됐던 한 여성 탈북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탈북자는 2년 반 만에 기적같이 사면을 받고 해방, 재탈북에 성공해 지금은 제 3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화소 수용자들이) 배가 고프니까 쥐를 잡아서 먹었다. 아이들은 쥐를 잡을 능력이 없어 껍데기 벗겨 던진 것, 대가리, 내장 던진 것 등을 주워먹었다"고 전했다.
또 "(2010년 여성 수용자) 1200명 중에서 200~300명 죽었다고 하더라. 2010년도에 제일 많이 죽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탈북자는 전거리 교화소 수용자들이 소각장에 버려지는 시체에서 나온 구더기도 식량으로 활용해 배를 채웠다고 증언했다.
한편 전거리 교화소의 참상은 그동안 몇몇 탈북자와 유엔인권조사위 조사 결과 등을 통해 알려져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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