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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은퇴준비 57점 ‘주의 단계’

입력 : 2014-02-06 20:21:23 수정 : 2014-02-06 23: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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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연구소 1782명 조사
재무분야는 51.4점 ‘위험수준’
정부가 국민의 노후대비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인의 은퇴준비 점수는 100점 만점에 57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 시대’가 도래했지만 은퇴 후 노년 준비에 대한 국민 인식은 여전히 미흡하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6일 1782명을 대상으로 은퇴준비 정도를 조사한 ‘종합 은퇴준비지수’를 산출한 결과 56.7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62%가 위험(0∼50점), 주의(50∼70점), 양호(70∼100점)의 세 등급 중 ‘주의’ 단계에 속했다.

특히 재무분야의 은퇴준비는 51.4점으로 위험 수준까지 근접했다. 응답자의 50.5%가 공적연금 가입률이 60%에 불과했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가입은 40%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인 준비가 취약했다. 그나마 점수가 가장 높은 인간관계 영역도 63점으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건강관리와 은퇴 후 여가·사회활동을 평가한 건강, 활동 분야는 각각 58.1, 54.3점을 기록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은퇴준비 수준도 떨어졌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지출이 많은 30대의 경우 위험 등급이 35.5%에 달했다. 반면 50대의 위험등급은 20.4%로 가장 적었다. 싱글의 경우 위험에 해당하는 비율이 37.3%로 기혼가구에 비해 15%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삼성생명은 2012년부터 재무, 건강, 활동, 관계 등 4개 영역에서 은퇴준비 정도와 위험등급을 부여해왔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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