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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이시이 시로, 日생체실험에도 면죄…왜?

입력 : 2014-02-02 12:36:33 수정 : 2014-02-02 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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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일본 731부대 총책임자 이시이 시로의 면죄에 대해 조명했다.

2일 오전 방송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731부대의 총책임자였던 이시이 시로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후 731부대원들은 전범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이시이 시로만은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전범 재판의 총 책임자였던 맥아더는 범죄 기록을 확인하던 중 미 정부 고위관계자로부터 이시이 시로를 살려주라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미정부 고위관계자가 이시이 시로를 구한 이유는 731부대가 장기간 생체실험을 통해 얻은 수많은 연구 자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이 시로는 일본이 전쟁에서 패하자 자료를 모두 소각했다고 했지만 미국 측은 전범들이 재판을 통해 줄줄이 사형 선고를 받게 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시이 시로의 위기감을 자극해 거래에 응하도록 했다. 중국, 러시아의 반대에도 전 세계에 투표를 붙인 미국 측은 찬성 7표, 반대 4표로 이시이 시로를 면죄하자는 결과를 얻어냈다.

또한 2005년 미국에서 발견된 기밀문서에 따르면 이시이 시로는 연구 자료를 넘기는 조건으로 생명을 연장한 것은 물론 현재 시가 4000만엔을 받았다. 결국 이시이 시로는 67세에 식도암으로 사망하기까지 단 한 번도 전범으로 기소되지 않았고 일본 녹십자 활동을 통해 부와 명예까지 누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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