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서 통상장관회담 한국과 인도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작업을 완료하고 이를 위해 오는 3월 서울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갖기로 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뉴델리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향후 40년간 양국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강화된 고위급 정무협력 추구 ▲보다 개방된 경제통상 환경 구축 ▲보다 깊은 문화적 이해 추구를 공동비전으로 설정했다.
양 정상은 CEPA의 범위를 상품뿐 아니라 투자·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하는 등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개선작업이 완료되면 한국과 인도 CEPA의 관세 자율화(75%)가 일본과 인도 CEPA의 관세 자율화(90%)에 비해 현저히 낮아 한국이 경쟁력에서 일본에 불리했던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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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뉴델리의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한·인도 전략적 동반관계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뉴델리=연합뉴스 |
양 정상은 인도 오리사주 포스코 제철소 건설을 위한 부지와 광산탐사권 확보, 환경인허가 취득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뉴델리=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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