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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문웅휘, 펜데레츠키 국제첼로콩쿠르 3위 입상

입력 : 2013-12-22 15:44:57 수정 : 2013-12-22 15: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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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첼리스트 홍은선(25)과 문웅휘(25)가 최근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린 제2회 펜데레츠키 국제첼로콩쿠르에서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펜데레츠키 콩쿠르는 폴란드가 낳은 현대 클래식 음악의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를 기리고자 5년마다 한 번씩 개최한다. 펜데레츠키는 이 콩쿠르 결선을 보기 위해 얼마 전 서울에서 공연을 마친 뒤 곧장 크라코프로 향했다.

총 세 번의 본선 심사 무대를 거쳐야 하는 펜데레츠키 콩쿠르는 매 라운드마다 고전파, 낭만파 곡과 더불어 펜데레츠키의 곡을 의무적으로 연주해야 한다. 문웅휘의 경우 결선에서 펜데레츠키 첼로 협주곡 2번과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크라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1위는 프랑스 국적의 연주자 시라노시앙에게 돌아갔다.

수상자 가운데 문웅휘는 세계적인 현악4중주 ‘노부스 콰르텟’ 멤버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공연계 관계자는 “콰르텟 스케줄만으로도 국내외 일정이 1년 내내 가득 차 있는 연주자가 솔로 콩쿠르를 준비하고 입상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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