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새콤달콤 세계 여행 외

새콤달콤 세계 여행(베아트리스 베이용 지음, 강인경 옮김, 베틀북, 1만1000원)=세계 곳곳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며 숨은 그림을 찾을 수 있게 만든 그림책이다. 얼음의 땅 그린란드에선 고래 고기를 맛보고,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피오르 골짜기에선 연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싸워도 돼요?(고대영 글, 김영진 그림, 길벗어린이, 1만1000원)=초등학교 2학년 병관이는 키가 작은 한솔이와 짝꿍이 됐다. 덩치가 큰 우진이는 병관이와 한솔이를 ‘꼬마’라고 놀린다. 하루는 한솔이를 괴롭히는 우진이를 본 병관이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주먹을 불끈 쥐는데….

사회가 재미있는 그림교과서(박선희 글, 이수영 그림, 한솔수북, 1만2000원)=주인공 ‘마루’와 더불어 우리 동네부터 교실·박물관·병원까지 다양한 공간을 돌아다니는 그림책이다. 한 곳 한 곳 둘러보는 동안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더 많이 알고 싶은 호기심도 키울 수 있다.

도도, 싹둑(고아영 지음, 사계절, 1만1000원)=도도는 혼자 머리를 잘라 보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결국 엄마 손에 이끌려 동네 미용실을 찾은 도도는 파파를 하게 된다. ‘남자애들이 나만 쳐다보면 어쩌지.’ 기대에 부푼 도도는 거울을 보고 뽀글뽀글 파마 머리에 당황하는데….

어린 과학자를 위한 피 이야기(김영주 글, 벼리 그림, 봄나무, 1만1000원)=피 하면 공포영화부터 떠올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어린이가 많다. 책은 혈액형 등 피에 얽힌 과학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피가 우리 몸 안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 가르쳐준다.

우리 마을 환경미화원은 맨날 심심해(김단비 글, 홍원표 그림, 웃는돌고래, 1만1000원)=어린이들한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그림책이다. 새 장난감을 받은 아이들이 헌 장난감을 버리는 바람에 거리는 온통 쓰레기 천지가 된다. 지구를 지키는 ‘삼족오’가 대책 마련에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