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개인과 기업들을 추가로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13일 밝혔다.
새로이 제재 대상에 추가된 개인과 기업들은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감시를 피해 대량 살상 무기 제조에 필요한 재료들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란 기업 5곳은 우라늄 농축 활동과 관련돼 있으며, 그 중 일부는 미사일 탄두 제조에도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싱가포르 선박회사, 필리핀 석유 업체, 우크라이나 화물 운송 업체 등이 포함됐다.
미 재무부는 추가 제재 대상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과의 모든 거래를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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