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위 등 3명은 지난달 12일 오전 00시10분께 인천 중구 월미공원 삼거리 일대에서 야간 순찰 중 인근 주차장 사무소와 아반떼 차량이 충돌해 화재에 휩싸여 있는 사고현장을 발견했다.
장병들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근처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진화하려 노력했지만 실패하자 화재로 차량이 폭발할 상황에도 한 순간의 망설임 없이 불 속으로 뛰어들어 차량 안에서 민간인 2명을 구출했다.
이러한 김 소위 등의 미담사례는 당시 사고 현장을 지나던 시민이 사단 감찰부로 연락해 뒤늦게 알려졌다.
김준영 소위는 "당시 차량이 화재로 폭발할 것 같아 무서웠지만 의식을 잃은 부상자들을 지금 구하지 않으면 더 위험해질 것 같았다"며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미담 사례를 제보한 시민은 "화재 차량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을 구출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며 "우리지역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 없이 노력하는 군인들이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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