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햄버거 먹으려고 봉투 열었는데…‘돈뭉치’가?

입력 : 2013-12-06 15:01:03 수정 : 2013-12-06 15:44:58

인쇄 메일 url 공유 - +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손님에게 햄버거가 아닌 돈뭉치를 건넨 사실이 밝혀져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미국 테네시 주(州)의 한 부부가 겪은 놀라운 사건과 관련해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레그와 테네시로 알려진 부부는 최근 맥도날드 매장에서 아침 식사로 햄버거를 주문했다. 잠시 후, 매장 직원은 이들에게 햄버거가 든 봉투를 건넸고, 그레그 부부는 이를 받아 바깥으로 나왔다.

봉투를 열어본 그레그 부부는 깜짝 놀랐다. 안에 햄버거 대신 보기에도 꽤 많은 돈뭉치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눈에 봉투 안의 돈이 맥도날드 매장 수익금이며, 자신들이 아닌 은행으로 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테이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내게 ‘당신은 이걸 믿을 수 없을 거야’라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그 돈이 매장 수익금이라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긴장이 풀렸는지 “그 돈으로 우리는 마음껏 쇼핑을 즐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선량한’ 부부는 즉시 매장으로 발길을 올렸고 봉투를 점장에게 전달했다. 난데없이 돈 봉투를 받아든 점장은 깜짝 놀랐지만 두 사람의 설명을 듣고 나서 매우 고마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매장 직원이 봉투를 선반에 올려놓았다가 서두르는 바람에 햄버거 대신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dailystar.co.uk 홈페이지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소현 '심쿵'
  • 김소현 '심쿵'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