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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감시 전술비행선 추락…원인분석 후 사업 재검토

입력 : 2013-12-06 11:28:58 수정 : 2013-12-06 13: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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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백령도에 배치된 대북 감시용 전술비행선이 지난 5일 추락했다.

전술비행선은 이날 오후 현장 시험평가 도중 140m 상공에서 지상으로 추락했다.  무인 비행선이었던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6일 “어제 시험도중 헬륨가스가 들어간 주비행체에 압력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며 “확인 차원에서 비행체를 지상으로 회수하는 도중에 압력이 빠지면서 주비행체가 지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방위사업청에서 전반적인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원인 분석이 끝나면 국방부, 합참, 해병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련기관이 모여 대책회의를 한 이후 사업 진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고 원인 분석과 대책회의를 해야 하므로 전력화는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열기구 형태의 전술비행선은 광학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장착해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감시하는 장비로 240억원이 투입됐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대북 감시 정찰 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백령도에 2대가 배치됐지만 문제점이 발생해 전력화가 늦어지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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