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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년 8억엔에 소프트뱅크 입단 합의

입력 : 2013-12-05 17:04:10 수정 : 2013-12-05 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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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보이' 이대호(31)의 행선지로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유력해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5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소프트뱅크가 이대호를 포함한 4명의 외국인 선수와 입단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게 2년 8억엔(82억원)을 투입하는 등 외국인선수 영입에 16억엔(약 165억원)을 투자했다"고 구체적인 액수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전 소속팀인 오릭스 버펄로스의 2년 8억엔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3년 12억엔(약 124억원)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스포츠닛폰이 밝힌 '2년 8억엔'은 계약금이나 옵션이 제외된 순수 연봉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올해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치며 5년 만에 B클래스(4~6위)로 침몰하는 수모를 맛봤다.

팀 타율(0.274)과 팀 득점(660개)은 모두 퍼시픽리그 1위였지만 4번 타순을 선수 5명이 돌아가면서 맡는 등 중심타선의 안정감이 부족했다. 소프트뱅크는 붙박이 4번 타자와 마운드 보강을 스토브리그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스포츠닛폰은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게 등번호 10번을 준비했다"며 "이대호는 올 시즌 24홈런 91타점 타율 0.303으로 안정된 성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10번은 이대호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시절 줄곧 사용했던 등번호다. 일본리그 진출 첫해인 2012시즌에는 25번을 사용했지만 올해 초 10번을 썼던 오비키 케이지(29)가 니혼햄으로 이적하자 다시 10번을 달았다.

한편 소프트뱅크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 외국인 선수는 이대호를 포함해 제이슨 스탠드릿지(35·전 한신 타이거즈)·브라이언 울프(33·전 브라이언 울프)·데니스 사파테(32·전 세이부 라이온즈) 등 4명으로 모두 일본 무대 경험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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