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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포, 신아일보 정치부 기자 전향 '전두환 비자금 최초 보도'

입력 : 2013-12-04 11:07:09 수정 : 2013-12-04 1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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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기를 누린 개그맨 이재포가 8년 전 정치부 기자로 전업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재포는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현재 신아일보 정치부 부국장으로 재직 중이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된 특종을 최초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재포는 우리나라 최초의 ‘개탤맨(개그맨+탤런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2006년 정치부 기자로 전향했다. 현재 기자 생활 8년차인 그는 이날 “국민 여러분께서 속앓이를 많이 하시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된 소식을 (제가) 특종 보도했다”며 “두 달 넘게 잠복하면서 얻은 취재 결과다. Y협력 방송사와 면밀히 사실 확인을 했다. 굉장히 짜릿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연예계 활동 당시 개그맨에서 탤런트 세계로 왔더니 배우들이 시기와 질투를 많이 했다”면서 “기자 세계에서도 엄청난 텃세를 겪었다. 때문에 기자로 자리 잡을 때까지 4년간 방송 출연을 고사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재포 정치부 기자 전향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재포 뭐하고 사나 했더니 놀라워” “이재포 아저씨 드라마에서 본 기억 나요” “이재포씨가 전두환 비자금 특종 보도했다니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KBS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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