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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장성택 실각…"측근 2명, 지난 11월 공개처형"

입력 : 2013-12-03 17:02:34 수정 : 2013-12-03 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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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실권자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실각한 것으로 보인다.

3일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장성택 측근 2명을 지난 11월 공개처형한 사실을 공지했다"고 확인했다. 

처형당한 장성택의 측근은 행정부 1부부장 이용하와  행정부 부부장인 장수길이라고 국정원은 밝혔다.

이는 곧 장성택 주변에 커다란 변동이 있음을 의미하는 한편 북한 권력층 내부에 알력이 있다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사망한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의 남편인 장성택은 김정일 시대 이래 북한 최고실세 중 한명으로 군림해 왔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단시간내 군력을 장악한 것도 장성택이 버티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까지 낳게할 정도로 실세 중 실세로 불렸다.

또 당과 군의 최고 실세로 등장한 최룡해 국방위 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도 장성택 계열로 분류 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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