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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국내 체류외국인 크게 늘어… 모두 이웃으로 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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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2-01 21:24:54 수정 : 2013-12-01 2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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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은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또한 외국인과 결혼한 다문화가정도 80만가구에 이른다고 한다. 이제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을 만나게 되는 일이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급증하는 체류 외국인 수에 비해 아직까지도 외국인하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일부 행태가 아쉬울 따름이다.

외국인이 말을 걸면 언어소통의 곤란함을 호소하며 무조건 자리를 피한다. 특히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만 보면 불법체류자나 범죄 혐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며 막연히 의심하기 일쑤이고, 아예 이들을 무시하고 임금체불, 차별대우, 폭행 등 인권 침해 사례도 많이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다문화사회로 급속히 변화하는 추세에서 인종이 다르고 우리말이 서툴다는 이유만으로 색안경을 끼고 피하는 행태는 이제부터라도 개선돼야 한다.

급증하는 체류 외국인을 도외시한다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통합도 어렵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앞으로 우리는 체류 외국인을 대할 땐 이웃을 대하듯 친근한 태도로 대하고, 도움을 청하는 외국인에겐 성심껏 응대해야 할 것이다. 체류 외국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 전환은 다문화사회를 살아가는 또 다른 사회적 의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함형욱·강릉시 포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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