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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도입

입력 : 2013-11-04 18:02:21 수정 : 2013-11-04 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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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64D 아파치 공격헬기. 사진=미 육군 홈페이지
대만이 최신 공격헬기인 미국제 AH-64E를 도입했다.

대만 육군은 AH-64E 공격헬기 6대를 미국에서 인도받았다고 대만 언론 포커스 타이완이 지난 3일 보도했다.

대만 정부는 2008년 AH-64E 30대를 20억 달러(한화 2조1000억원)에 도입하기로 미국과 계약했다.  대만은 미국을 제외하고 AH-64E를 도입한 첫 국가가 됐으며, 이 기체들은 대만 북부에 배치돼 2014년 중반쯤 전력화 될 전망이다.

대만은 국토의 폭이 좁고 길이가 길어 유사시 차량 이동이 제한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기동력과 공격력이 뛰어난 공격헬기의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대만 육군은 중국이 WZ-9/10 공격헬기를 도입하자 AH-64E 구매를 결정했으며, 60명의 조종사와 정비사가 미국에서 20개월 동안 교육을 받고 최근 귀국했다.

한국도 도입을 결정한 AH-64E는 최고속도 293km, 전투반경은 480km에 달하는 최신 공격헬기다. 30mm 기관총탄 1200발, 헬파이어(Hellfire) 미사일 16발을 탑재한다. 이외에 스팅어, 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도 임무에 따라 장착할 수 있다.

헬기 위에 달린 AN/APG-78 롱보우(Longbow) 레이더는 최대 128개의 지상/공중 물체를 동시에 포착해 조종사에게 알려줄 수 있다.

2차로 인도될 6대는 오는 12월 대만에 도착하며, 2014년 말까지 30대 모두 대만에 배치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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