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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총재 日순회강연 통해 통일운동 방향 재정립”

입력 : 2013-10-20 21:09:06 수정 : 2013-10-20 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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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노 日 가정연합 회장 도쿠노 에이지 일본 가정연합 회장은 대학 시절부터 문 총재 사상에 매료된 인물이다. 대회 직후 그를 만나 그동안 맘속에 품어왔던 속내를 들어 보았다.

도쿠노 에이지 일본 가정연합 회장
“솔직히 말해 문선명 총재께서 성화하신 이후 통일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컸다. 그러나 한학자 총재의 일본 순회 강연을 통해 정확한 방향성을 다시 찾게 됐다. 구성원들 모두가 하나가 되고, 재충전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한국 드라마 마니아다. 겨울연가나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에서 한국인의 ‘하늘적 정서’를 느꼈다. 하늘의 사정을 이해하는 촉매제가 됐다.

“일본은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불행한 존재가 됐다. 일본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함을 금할 수 없다. 한국과 일본이 이런 굴레를 벗어버리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세계평화의 모델이 될 것이다. 문선명 총재가 일찍이 성사시킨 한·일 간 국제결혼은 역사가 기억하리라 믿는다. 어떤 국가, 어떤 권력, 어떤 인물도 할 수 없는 ‘기적’을 행한 것이다.”

그는 이제 세계가 국제결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옮긴 것이 국제결혼이다. 문 총재는 1941년 일본에 유학하면서 지하에서 독립운동을 벌이다 일본 고등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 총재는 1943년 석방 후 황거 주변 니주바시에 나가 기도를 했다. ‘일본은 하늘의 뜻도, 올바른 길도 모르니 용서해 달라’는 기도였다. 문 총재가 그때 ‘미래에 다시 일본에 오면 청년들을 교육시켜 하늘의 뜻을 따르도록 하겠다”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큰 감명을 받았다.”

끝으로 그는 “일본의 국제가정이 앞장서 일본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통일그룹이 목표로 하고 있는 ‘비전2020’이 완성되는 2020년에 도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그에 앞서 2018년엔 한국의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서로 돕는 계기로 삼자고 했다.

나가노=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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