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은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을 2-0(21-18 21-1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정재성과 조를 이뤄 동메달을 획득한 이용대는 이후 고성현(김천시청)과 호흡을 맞추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파트너가 재편되면서 유연성과 이번 대회에 나섰다.
고성현과 약 1년 만에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이용대는 새로운 짝과 첫 대회에서 '연승 가도'를 달리며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이용대-유연성은 20일 열릴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과 금메달을 다툰다.
준결승전에서 이용대-유연성은 홈 이점을 안은 보에-모겐센에게 1세트 중반까지 열세를 보였으나 14-17에서 내리 넉 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어 결국 21-18로 세트를 따냈다.
상승세가 이어진 2세트에서는 일찌감치 11-4까지 격차를 벌려 21-13으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국 여자단식의 간판 성지현(한국체대)도 4강전에서 왕스셴(중국�세계랭킹 7위)을 2-0(21-19 21-14)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성지현은 결승전에서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이한(중국�세계랭킹 5위)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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