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kg 감량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출시, 1억1680만원 부터

랜드로버코리아가 18일 서울 한강공원 세빛둥둥섬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식 출시했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강조한 신모델은 기존 대비 420㎏을 감량해 민첩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랜드로버코리아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SUV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모델로 이번에도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디젤 엔진을 시작으로 내년도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점진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홍보모델 배우 정우성(좌)과 랜드로버코리아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우)가 포즈를 취했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최근 랜드로버 모델의 추세에 맞춰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사용했다. 경량화한 차체에 3.0ℓ SDV6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도달 시간은 7.2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최근 랜드로버 모델의 동그란 드라이브 셀렉터가 아닌 스틱 형태의 커맨드 쉬프트 2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0.02초 내에 변속기 가능해 즉각적인 반응이 특징이다.

외형은 기존보다 62㎜ 짧아졌지만 앞뒤 오버행을 짧게 줄이고 폭을 55㎜ 늘렸다. 178㎜가 늘어난 휠베이스는 뒷좌석 무릎공간을 24㎜ 늘려 탑승객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실내에는 총 19개의 스피커와 825W의 메리디안 오디오가 장착됐고 앞좌석 냉장고와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패키지가 적용됐다.

오는 11월부터 판매하는 신모델은 3.0 SDV6 디젤엔진을 탑재한 HSE, HSE다이내믹, 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가격은 각각 1억1680만원, 1억2650만원, 1억3690만원이다.

이다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