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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베낀 대입수험생 1102명 불합격

입력 : 2013-10-18 13:01:00 수정 : 2013-10-18 13: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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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표절해 불합격한 수험생이 1102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입시에서 46개 대학이 입학사정관제에 지원한 17만324명의 수험생이 낸 자기 소개서를 '유사도 검색시스템제'로 살핀 결과 1178명(0.7%)이 표절 등에 따른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대교협이 개발한 유사도 검색시스템은 수험생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서로 얼마나 비슷한지를 문장 단위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적발된 1178명을 규정에 따라 재심사한 결과, 76명만이 구제를 받았을 뿐 1102명이 불합격(불합격률 93.5%)했다. 25개 대학은 재심사에서 단 한명도 합격시키지 않았다.

재심사는 입학사정관 등 전문가들이 수험생과 직접 면접을 통해 자기소개서의 표절, 대필 여부를 살피는 등 다각도로 이뤄진다.

2014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대학이 유사도 검색시스템을 사용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많은 수험생이 표절 등으로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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