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플레이보이지에서 누드모델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여교사가 결국 학교를 떠났다.
최근 미 텍사스주 언론은 타운뷰 마그넷 고등학교에서 스페인어 교사로 일하던 크리스티 니콜 드위스(21)가 학부모들의 반발에 결국 해고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후 남자 고등학생들이 선생님의 복귀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해고를 반대하는 여론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굴곡있는 몸매와 아름다운 미모로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그는 18살 시절 플레이보이 모델로 활동했을 당시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곤욕을 치러야했다.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사진에는 드위스가 속옷 차림으로 있는 모습, 옷을 아예 걸치고 있지 않는 모습, 동성애를 연상케 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
학부모들은 면학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학교 측에 드위스의 해고를 요구했다. 학교 측은 처음에 입장을 유보했으나 학부모들의 항의에 결국 그를 해고했다.
이에 학교 남학생들을 포함, 인터넷 상에서는 드위스의 해고를 반대하는 의견들이 늘고 있다. 드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나를 응원해줘서 감사드린다. 지금도 학생들이 많이 그립다"고 전했다.
그러나 드위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새로운 선생님을 빨리 찾기 바란다"고 덧붙여 복귀 의사는 없음을 드러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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