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4로 패했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는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탈락위기에 몰렸다.
4차전에서 다저스는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3회에만 3점을 내주는 바람에 힘을 쓰지 못했다. 포스트시즌들어 처음 출장한 놀라스코는 4이닝(3실점, 1피홈런)밖에 던지지 못해 돈 매팅리 감독의 가슴을 찢어 놓았다.
벼랑끝에 몰린 다저스는 5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로 예고된 그레인키가 위태하며 커쇼까지 동원될 전망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7회에 터진 마이크 나폴리의 결승 홈런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1-0으로 누르고 2승1패를 기록했다.
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는 8이닝동안 단 4안타만 내줬으나 홈런 1방에 패전투수가 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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